설악산 - 숙자바위, 소토왕골 (2023. 10. 21)
산행시작: 03시 50분
산행종료: 16시 15분
산행거리: 12 km
산행시간: 12시간 25분
최고고도: 1070 m
최저고도: 116 m
평균속도: 1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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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지구 상가에서 산행 시작 (03시 50분) - 피골능선 - 숙자바위 (07시 30분) - 숙자바위에서 조식과 산행 촬영으로 2시간 25분 소비 - 숙자바위 출발 (09시 55분) - 숙자바위 (11시 00분) - 칠성대 - 숙자바위에서 하산 시작 (12시 10분) - 권금성 삼거리에서 소토왕골로 진입 - 첫 소토왕골 계곡에서 간식 - 두줄폭포 (14시 10분) - 비룡폭포 등산로로 탈출 (15시 20분) - 인파로 인해 C지구 상가까지 도보 - C지구 상가에서 산행 종료 (16시 15분)
산행의 절정, 10월에는 설악에서 푹 머무르게 됩니다. 3주째 설악을 찾아 갑니다. 이번에는 아담한 계곡과 단풍 시기가 맞을 것 같은 소토왕골을 토왕성폭포 상단과 숙자바위 그리고 칠성대를 거쳐서 찾아가기로...
컴컴한 새벽, C지구상가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길 좋은 소나무 능선길인 피골 능선을 따라 오라가는데 예보대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댑니다. 게다가 맑던 하늘에 구름이 덮이더니 가는 눈가루까지 떨어집니다. 예보에도 없던 상황이라서 당황했지만, 다시 정밀 예보를 보니 아침에 해 뜨고 나면 쾌청한 하늘로 바뀔 것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아가며 올라갑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토왕성폭포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우틀하여 능선을 따라서 하강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보니 서서히 해가 떠오르면서 외설악의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훤하게 다가 옵니다. 토왕성폭포 상단에 도착해보니 다른 팀이 도착해서 사진을 담고 있네요. 우리 팀은 조금 위로 올라간 계곡 암반에 자리를 잡고는 조식 준비를 하여 푸짐한 조식을 마치고 나서는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여유 있는 사진 촬영 시간을 갖습니다. 거의 2시간 반을 토왕성폭포에서 즐기고 나서는 이제 배낭을 꾸려서 숙자바위를 향해 올라갑니다. 숙자바위 주변은 이미 단풍이 시들어서 아쉽지만 화채봉 방향의 북사면으로는 아직 단풍빛이 좋네요.
잠깐 올라가니 숙자바위가 나타나고 산행 시간을 고려하여 바로 배낭을 풀어놓고는 칠성대에 올라갑니다. 원래는 칠성대를 넘어서 화채봉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릿지를 따라서 천불동을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담고는 다시 돌아오려고 하였는데, 산우들이 칠성대까지만 가자고 하여 칠성대에서 사진을 담고는 다시 숙자바위로 돌아와서 배낭을 메고는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가파른 숙자바위 북사면 비탈을 따라서 내려오니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우틀하여 소토왕골로 진입합니다. 계곡을 따라서 내려감에 따라서 단풍들이 보이는데, 소토왕골 상단은 단풍이 조금 지난 듯 하여 아쉬운 마음입니다.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처음 만나는 작은 계곡 옆에 앉아서 잠깐의 간식 시간을 갖고서 다시 계곡을 따라서 하산합니니다.
두줄폭포를 지나서 내려가니 암장이 나타나고 여기서 계속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는데 소토왕골 하단 쪽은 아직도 나무 잎사귀가 푸른 빛이네요. 이제 비룡폭포 입구의 등산로가 가까워짐에 따라서 조금 우회하여 등산로로 탈출합니다. 등산로를 따라서 소공원을 지나 주차장에 와보니 역시 예상대로 차량은 정체되고 시내버스 대기열도 기다랗게 늘어섰기에 버스나 택시 탑승은 포기하고 도보로 C지구 상가로 이동합니다.
아스팔트를 따라서 30여분 걸어가니 C지구 상가가 나타나고 여기서 간단히 씻고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로 함께 하였던 산우들과 설악산 산행을 정리합니다.
다른 산우들이 담아준 물뫼 사진...
산행 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