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거창 (2023. 9. 23)
산행시작: 11시 15분
산행종료: 16시 55분
산행거리: 8.5 km
산행시간: 5시간 40분
최고고도: 939 m
최저고도: 454 m
평균속도: 1.5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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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사주차장에서 산행시작 (11시 15분) - 연수폭포 (11시 30분) - 감악산 정상 (13시 30분) - 정상에서 중식 및 사진 촬영으로 1시간 5분 소비 - 별바람언덕 (15시 00분) - 별바람언덕에서 사진 촬영으로 50분 소비 - 별바람언덕 출발 (15시 50분) - 연수사 (16시 20분) - 부도 지름길 - 연수사 주자창에서 산행 종료 (16시 55분)
올여름 더위가 질리도록 오래 이어졌는데.. 지난 주에도 높은 습도에 많은 땀을 흘려서 떠나가지 않는 여름더위를 원망하면서 짧은 산행을 마쳤는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여름 산행은 끝난 것 같다..
이번에는 거창에 있는 감악산과 정상 옆의 별바람 언덕의 꽃밭 구경을 떠난다.
버스는 감악산 연수사 아래에 있는 자그마한 주차장에서 정차하고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 후 잠시 후에 연수폭포 진입로가 있고 잠시 들어가서 자그마한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가파르게 능선을 따라서 정상을 향해 오른다. 이젠 가을 분위기가 내려 앉아서 올라가는 길에도 그다지 더운지 모르고 땀도 많이 흐르지 않고 살랑 바람까지 불어주니 산행 기분이 업된다. 천천히 능선바람을 맞아가며 올라가는데, 정상까지는 흙산 분위기인데 특별한 야생화가 보이지 않고 밋밋한 길이 이어진다.
어느덧 정상의 팔각정 부근에 가까워 오자 구절초와 쑥부쟁이들이 반겨준다. 제일 후미에서 올라갔기에 정상에서는 이미 여러 회원들이 중식을 즐기고 있다. 간단히 인증 사진을 담고는 여유 있는 중식 시간을 갖는다. 중식을 마치고 나니 중식 전의 답답한 하늘보다 파란 하늘이 많이 보이고 뭉게구름까지 수놓은 기분 좋은 하늘이 열려준다.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정상석과 전망대에서 사진을 담고는 이제 별바람언덕을 향해 하산길을 이어간다.
조금 걸어 내려가니 넓은 별바람 언덕이 보이고 그 옆에 대형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들어차 있다. 별바람 언덕 입구에부터 때이른 은빛 억새들이 반겨주어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는 이제 별바람언덕의 메인 테마인 보라색 국화밭으로 향한다. 아직 축제 전이라서 국화꽃이 이르기는 하지만 넓은 꽃밭에는 보라색 국화가 가득하다. 꽃밭 사이로 이동하면서 준비해온 소품 의상도 입고 사진을 담는다. 보라색 국화꽃 이외에도 하얀 샤스타데이지도 군락으로 이루어 꽃밭의 분위기가 화사하기만 하다.
꽃밭에서 대략 50분 정도를 소비하고는 조금 돌아가지만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연수사 방향으로 우틀하여 약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니 연수사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 앞에서 장비를 다시 정비하고 간식을 하고는 다시 하산길을 이어간다. 연수사에서는 길 좋은 오름길을 피해서 숲속 지름길로 내려오니 희미한 부도길 표지가 있는데, 부도길로 가야 지름길로 판단되어 숲속 길을 헤쳐서 조금 진행하니 원래의 등산로가 나타난다. 등로를 따라서 내려가니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을 건너가니 도로가 나타나고 도로 조금 아래에는 출발 지점인 연수사 주차장이 나타난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사진..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