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2023. 7. 16)
산행시작: 11시 10분
산행종료: 17시 05분
산행거리: 11 km
산행시간: 5시간 55분
최고고도: 471 m
최저고도: 51 m
평균속도: 1.9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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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정문에서 산행 시작 (11시 10분) - 호수공원에서 삼성산 방향으로 진행 - 삼성산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강한 소나기 만남 - 장군봉 (13시 15분) - 다시 빽하여 삼성산 방향으로 진행 - 장군봉과 삼성산 사이의 능선 바위 위에서 중식과 휴식 시간으로 40분 소비 - 삼막사 사거리 (14시 40분) - 삼성산 정상 (14시 55분) - 정상에서 사진촬영으로 30분 소비 - 무너미고개 (15시 55분) - 호수공원 (16시 35분) - 서울대정문에서 산행 종료 (17시 05분)
지루한 장마가 이어집니다. 이번 주는 토일 계속 비가 온다고 하여 이리저리 날씨 예보를 들여다 보면서 묘수를 생각해보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토요일은 피하고 일요일 오전에 가까운 관악산이나 오르려고 하였는데, 다시 일요일 오전에 비가 온다고 하여 일요일 오전에는 볼 일 보러 다녀왔다가 배낭을 챙겨서 관악산으로 향합니다. 정오 넘어서 소나기가 올 것 같지만 오래 오지 않고 그친다는 초단기 예보의 구름 사진을 보고는 진행합니다.
서울대 정문 도로 옆에 차를 주차하고는 산행 준비를 마치고 관악산공원 정문을 통하여 진행합니다. 비가 온 후라서 습도도 높고 어두컴컴한 날씨.. 조금 올라가니 호수공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잠깐 삼성산이 궁금해집니다. 삼성산 가본지가 5년도 넘은 것 같은데.. 하여 관악산 방향의 좌측길이 아니라 우측길로 진입합니다.
넓은 등산로에서 이제 좁은 산길로 따라서 올라가는데 예보대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얼른 우비를 꺼내 입고는 천천히 올라가는데 산위에 있던 산객들은 강한 소나기를 맞아가면서 다들 하산하고 있는데 홀로 소나기를 맞으며 올라갑니다. 등산화가 낡아서 그런지 고어텍스인데도 강한 소나기에 빗물이 스며 들어 양말까지 다 젖습니다.
몇십분 정도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어느 사이엔가 비는 멈춥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가 판초우의를 벗어 다시 배낭에 넣고 올라가니 삼성산 주능선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바로 삼성산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반대 방향인 장군봉으로 진행합니다. 옛날에는 자주 찾던 삼성산인데 오랜만에 와보니 낯선 산처럼 느껴집니다. 나무 숲이 가득한 장군봉에 도착했으니 조망도 없고 하여 다시 빽하여 삼성산 정상으로 주능선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강한 소나기가 쏟아진 후라서 산객들도 다 내려가버리고 바람도 살살 불어주니 여름 산행치고는 시원한 산행 조건이 되네요.
시간이 1시 반이 넘어가니 시장기가 느껴져서 등산로 옆의 서쪽 방향으로 조망이 나오는 넓은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젖은 티셔츠도 갈아 입고, 젖은 신발과 양말을 벗어서 바위 위에 올려놓고 상체는 벌거벗은 채로 시원한 바람을 맞아가며 중식 시간을 갖습니다. 40분 정도 쉬면서 중식을 마치고는 다시 양말과 신발을 신고 배낭을 챙겨서 삼성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금 진행하다 보니 항상 많은 산객들이 쉬고 있던 삼막사 사거리의 너른 바위가 나오고 여기서 콘크리트길을 따라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의 군시설을 우회하여 돌아가니 삼성산 정상석이 나타나고 여기서 삼각대를 세우고 인증사진을 담습니다.
사진을 담고는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서울대 정문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조금 빠르겠지만, 관악산 전체 능선의 조망이 나오는 무너미고개길로 내려가기로 하고 무너미고개로 하산하면서 조망이 나오는 곳에서 관악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내려갑니다.
무너미고개에서는 좌틀하여 계곡을 따라서 내려오니 호수공원이 나타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올라올 때 거쳤던 관악산 공원을 통과하여 서울대 정문 앞의 시작점에 도착하여 산행을 정리합니다.
산행 트랙 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