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관악산 (2023. 6. 11)

물뫼 2023. 6. 11. 23:07

산행시작: 08시 50분

산행종료: 15시 50분

산행거리: 10 km

산행시간: 7시간

최고고도: 618 m

최저고도: 50 m

평균속도: 1.4 km/h

=============================================================================

 

서울대 정문에서 산행 시작 (08시 50분) - 호수공원 (9시 20분 - 서울대공학관을 거쳐서 자운암능선으로 진입 - 국기봉 (11시 50분) - 정상 (13시 20분) - 깔딱고개 - 호수공원 - 서울대 정문에서 산행 종료 (15시 50분)

 

 

이번 주말은 날씨가 수상하다.  다음 주 금요일에 부비동염 수술하고 나면 적어도 1, 2주는 산행하지 못할테니 산행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설악산으로 안테나가 돌아갔는데, 토요일, 일요일 모두 예상하지 못할 소나기 소식도 있고 해서 눈치를 보다가 토요일을 그대로 흘려 보내고 나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빗방울이 떨어지기에 포기할까 하다가 날씨 예보를 보니 비가 그친다는 소식에 배낭을 꾸려서 자가용을 끌고서 서울대 정문으로 향합니다.

 

서울대 정문 앞의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는 관악산 공원길로 접어 들어갑니다.  호수공원을 지나서 새로 생긴 서울대 공학관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갔다가 자운암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비가 바로 그치고 나서 습도가 무척 높은데다가 기온도 높아서 무척 덥네요.  더운데 습도까지 높고 바람까지 불지 않으니 마치 싸우나 속에서 산행하는 듯... 가파르게 바위를 타고 올라갈 때는 현기증도 자주 옵니다.  역시 더운 날에는 맥 못추는 체질.. 올라가면서 점점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위는 비가 그친 후라서 안개가 낀 듯 시야가 좋지 않으니 사진 담기도 어렵고..

 

정상 고도 다 이르러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나니 해도 비추면서 습도가 많이 떨어진 듯 하고 바람도 조금 불어주니 조금 걸을만 합니다.  정상 옆에서 셀카로 인증사진을 담고는 바로 능선을 타고 깔딱고개로 이동합니다.  깔딱고개 옆의 바위옆 소나무 그늘에 앉아서 간식과 커피를 마시고는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깔딱고개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계단길을 아주 근사하게 새로 마련해놨네요.  관악산을 찾은지가 심장 시술하고는 안와본 것 같으니 2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에 등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올라올 때의 자운암 능선도 곳곳에 철제 난간을 설치하고 정상 가까이의 가장 가파르고 험하여 로프 타고 올라가던 곳도 계단으로 안전하게 설치해놨습니다.  역시나 한국은 등산의 천국인가 봅니다.

 

깔딱고개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의 샘터에서 물을 마시고 식수병에 보충하고는 다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걷다보니 올라올 때 지나쳤던 호수공원을 다시 지나가게 되고 곧 이어 서울대 정문 앞에 이르러 짧지만 더워서 힘들었던 관악산 산행을 정리합니다.

 

 

 

 

산행트랙 파일:

관악산 (서울대정문-호수공원-서울대공학관-자운암능선-정상-깔딱고개-호수공원-서울대정문) 2023-06-11.gpx
0.05MB
관악산 (서울대정문-호수공원-서울대공학관-자운암능선-정상-깔딱고개-호수공원-서울대정문) 2023-06-11.kml
0.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