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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2023. 1. 28)

물뫼 2023. 1. 29. 16:15

 

산행시작: 11시 15분

산행종료: 16시 35분

산행거리: 11 km

산행시간: 5시간 20분

최고고도: 1084 m

최저고도: 323 m

평균속도: 2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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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주자창에서 산행 시작 (11시 15분) - 옛길 진입 - 서석대 전망대 (13시 30분) - 서석대 전망대에서 사진 촬영으로 15분 소비 - 서석대 정상 (14시 00분) - 장불재 (14시 25분) - 장불재 대피소에서 중식으로 30분 소비 - 중봉 (15시 10분) - 늦재 - 원효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6시 35분)

 

올 겨울 산행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무등산의 상고대에 희망을 갖고 찾아 갑니다.

 

계속되는 한파가 풀리지 않아서 산행일에도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가 되는 추운 날입니다.  광주라는 먼 거리의 덕분에 무등산 원효사 주자창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11시 15분이 되서야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정상쪽을 바라보니 서석대의 고도 위로 하얗게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CCTV에서는 상고대가 보이지 않아서 눈도 없고 상고대도 없는 꽝 산행을 예상했었는데, 정상에 상고대가 보이니 반가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옛길을 따라 올라가니 간밤에 내린 눈이 조릿대 잎사귀 위로 소복하게 내려 앉았습니다.  목교까지는 오목한 계곡같은 지형의 숲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바람이 막혀서 춥지 않고 적당한 기온인데, 목교에 올라서서부터는 바람이 불어 옵니다.  목교 부근에서 자켓을 꺼내 입고 올라가는데 상고대가 한창입니다.  바람 때문에 서서히 나뭇가지의 상고대가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보기 괜찮네요.  조금 더 일찍 올랐더라면 파란 하늘에 상고대도 실해서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서석대 전망대에서 지나가는 구름을 피하여 파란 하늘이 열릴 때마다 주상절리 바위에 핀 상고대와 주위 풍광 그리고 인증사진을 담습니다.  전망대에서 어느 정도 사진을 담고는 다시 상고대 숲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이 구간이 상고대는 가장 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황홀한 상고대 숲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서석대 정상이 나타나는데 이 곳에 올라서니 바람이 강해져서 추위가 엄습합니다.  너무 추우니 이곳에서 지체하지 못하고 무등산 정상을 배경으로 간단히 사진 몇 장만을 담고는 바로 장불재로 하산합니다.

 

서석대부터 하산하는데 구름이 덮이고 눈발이 날립니다.  장불재 대피소에 도착하여 적당한 자리를 잡고는 간단히 중식을 해결합니다.  중식을 마치고는 원래 계획했던 규봉암 환종주는 포기하고 중봉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눈발 날리는 길을 따라서 중봉으로 향합니다.

 

중봉에 올라가니 날은 어욱 어두워지고 눈발이 강하게 날립니다.  마침 카메라 배터리도 방전되어 중봉에서는 사진도 몇 장 담지 못하고 바로 늦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눈 덮힌 숲길을 따라서 진행하다 보니 원효사 뒷편의 콘크리트길이 나오고 콘크리트 길을 따라가니 아침에 출발하였던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사진..

 

 

산행 트랙 파일:

무등산 (원효사주차장-옛길-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봉-늦재-원효사주차장) 2023-01-2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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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원효사주차장-옛길-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봉-늦재-원효사주차장) 2023-01-28.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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