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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형제봉-문수봉 (2025. 6. 14)

물뫼 2025. 6. 15. 16:53

산행시작: 08시 25분

산행종료: 17시 25분

산행거리: 9 km

산행시간: 9시간

최고고도: 705 m

최저고도: 100 m

평균속도: 1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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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정문에서 산행 시작 (08시 25분) - 형제봉 (10시 20분) - 형제봉에서 사진촬영으로 40분 소비 - 대성문 1키로 전의 지점에서 중식으로 20분 소비 - 대성문 (12시 30분) - 대남문 (12시 45분) - 문수봉 (13시 00분) - 문수봉 아래의 돛배바위에서 사진 촬영으로 1시간 30분 소비 - 문수봉 절벽길로 하강 - 승가봉 (15시 35분) - 사모바위 -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 - 구기동에서 산행 종료 (17시 25분)

 

 

주 후반까지 날씨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데, 금요일에 일기예보에 따르면 남쪽은 종일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도 오전에는 비가 오고 오후는 흐리다고 하니 갈등이다.  날씨가 더우니 당일이라도 상대적으로 시원한 설악산 백담사에서 마등령을 넘어서 소공원으로 걷고 싶었으나 오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금요일 밤늦게까지 갈등하다가 포기하고 북한산으로 향하기로 결정하고는 잠자리에 들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보니 예보가 바뀌었다.  비는 오지 않고 오전 11시경부터는 쾌청한 하늘이 열린다는 예보.. 대단한 사기를 당한 듯 마음이 허탈하다.

 

이번에는 북한산 코스 중에서 가보지 않은 형제봉으로 올라가보기 위해 대중교통을 4번씩이나 타고는 국민대 정문 앞에서 내려서 정류장 벤취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대로를 따라서 조금 올라가다 보니 시내버스 종점 옆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숲속길로 들어가게 된다.

 

6월인데도 무척이나 더운 날이 이어진다.  이날도 서울지방 최고 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가는 날이었는데, 산 속의 기온도 별로 낮지 않고 게다가 바람까지 불지 않으니 더위와의 전쟁을 벌이는 하루가 된다.

 

그늘진 숲속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형제봉 암봉이 나타나고 형제봉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조망이 열린다.  준비해온 삼각대를 설치하고는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셀카도 담고 동영상도 담아 본다.

 

형제봉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는 다시 숲속길을 따라서 걷는데, 더워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 일찌 시장기가 몰려 온다.  아직 북한산 주능선에도 올라서지 않았는데.. 결국 대성문 1키로 남은 지점의 등로 옆에 앉아서 준비해온 먹을거리와 캔맥주 하나로 중식을 해결한다.

 

중식으로 마치고 숲길을 따라서 좀 더 올라가니 대성문이 나타나고 여기서 우회길로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가니 대남문이 나타난다.  대남문에서 성벽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니 문수봉 이정목이 나타난다.  날씨가 더운 날이라서 그런지 산객들도 많지 않다.  문수봉에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사진을 담고는 예정대로 문수봉에서 내려와서 똥바위 방향으로 향하다가 우측의 돛배처럼 생긴 바위로 올라가서 배낭을 풀어놓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인증사진을 담으며 문수봉 하늘의 구름 타임랩스도 담아 본다. 

 

오후가 되니 흰구름과 파란하늘이 섞인 하늘이 드러나고 햇살이 비칠 때는 너무 더워서 그늘 속에서 숨어 있다가 나오기를 반복한다.

 

돛배 바위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는 승가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날씨도 더운데 편하게 내려가려고 우회해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그도 귀찮아서 그대로 절벽길의 난간을 붙잡고 내려간다.

 

문수봉 절벽길에서 내려와서는 능선길을 따라서 걷는데, 갈증이 심해진다.  준비해온 음료수는 바닥이 났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하산길을 이어간다.

 

승가봉을 지나고 사모바위를 지나서 승가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길을 따라서 하산한다.  승가사 앞 사거리에서 그대로 계곡을 따라서 직진해서 내려가면서 계곡물을 찾아보는데, 비가 적은 탓인지 계곡에는 물이 말라 있다.  얼마를 내려가다 보니 계곡에 작지만 물이 보이고 적당한 곳에서 배낭을 풀어놓고 계곡물을 떠다가 마시고 조금은 병에 채워놓고 남은 하산길을 이어간다.

 

계곡길을 따라서 걸어 내려가다 보니 구기동 탐방지원센터가 나타나고, 여기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는 상의를 갈아 입고는 편안한 복장으로 구기동 마을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마을길을 따라서 걷다 보니 도로가에 편의점이 나타난다.  반가운 마음으로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다가 테이블에 앉아서 하루종일 더위와 갈증으로 지친 몸뚱아리를 적셔 준다..

 

 

 

 

형제봉에서 비봉 하늘을 타임랩스로 담아 보았습니다.

 

 

 

형제봉에서 360도 돌아가면서 주위 조망을 담아 보았습니다.

 

 

 

문수봉 아래의 돝단배 바위에서 문수봉 하늘의 구름을 타임랩스로 담아 보았습니다.

 

 

산행트랙 파일:

북한산 (국민대-형제봉-대성문-문수봉-승가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 .gpx
0.05MB
북한산 (국민대-형제봉-대성문-문수봉-승가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 .kml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