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서산 (2025. 2. 8)
산행시작: 09시 25분
산행종료: 15시 00분
산행거리: 10 km
산행시간: 5시간 35분
최고고도: 656 m
최저고도: 92 m
평균속도: 1.8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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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9시 25분) - 개심사 (09시 45분) - 일락산 (11시 30분) - 일락산 정자에서 중식으로 45분 소비 - 일락산 출발 (12시 15분) - 석문봉 (13시 30분) - 석문봉에서 사진 촬영 - 가야봉 전의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하산 - 상가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5시 00분)
시간은 2월로 접어 들어서 입춘이 지나는데,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산행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고산 산행은 생각 못하고 남도쪽 서해안쪽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여 작년에 설경 보러 갔다가 들어가지 못한 내변산에 신청하고는 통제시에는 부근의 눈이 없는 산으로 갈 생각으로 산행에 참석합니다.
역시나 산행일이 되자 기온은 더 낮아지고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다는 예보에 긴장이 됩니다. 예상되로 내변산은 폭설로 인해 통제되어 서해안 쪽에서 이미 눈이 쌓였지만 산행시에는 눈이 오지 않을 조금 북쪽에 위치한 서산의 가야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여 가야산을 찾아 갑니다.
가야산 개심사 주차장에서 내리니 사방이 눈밭입니다. 눈산행 채비를 마치고 천천히 개심사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니 바로 개심사가 나타나고 개심사를 통과하여 경사진 숲 속 등로를 따라서 올라가다보니 삼거리에 있는 팔각정 쉼터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우틀하여 가야산 주능선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적설량이 상당하고 지나간 산객이 적어서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능선 눈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숲속의 정상 같이 않은 곳에 정자가 있고 이곳이 일락산 정상입니다. 정자의 평상 위에 쌓인 눈을 다 쓸어내고는 중식 자리를 만들어서 비닐 쉘터를 뒤집어 쓰고는 즐거운 중식 시간을 갖습니다.
중식을 마치고는 다시 배낭을 정리하여 석문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머리 위로는 오늘 따라 유난히 아름다운 하늘빛이 펼쳐집니다. 소백산같은 고산에서나 볼 수 있는 연한 블루스카이의 하늘빛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날입니다.
걷다보니 가야산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석문봉이 나타납니다. 석문봉에 이르러서는 돌탑과 정상석 그리고 주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데 시간을 소비하고는 다시 가야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가야봉이 500미터 정도 남은 삼거리에 이르렀는데, 눈길에 이미 많은 시간을 소비한 탓에 산행 시간이 부족하니 가야봉은 생략하고 상가리 방향으로 비탈을 타고 하산하는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비탈이라서 눈이 많이 쌓여서 하산길이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산행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빠른 걸음으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조금 내려가니 마을이 나타나고 아스팔트를 따라서 부지런히 걷다 보니 상가리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물뫼 사진...
산행 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