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2024. 10. 5)
산행시작: 07시 50분
산행종료: 16시 35분
산행거리: 12 km
산행시간: 8시간 45분
최고고도: 923 m
최저고도: 156 m
평균속도: 1.4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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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7시 50분) - 등룡폭포 (08시 35분) - 억새밭 (09시 25분) - 팔각정에서 아점으로 20분 소비 - 삼각봉 (12시 05분) - 명성산 정상 (12시 30분) - 궁예봉 (13시 40분) - 궁예봉에서 점저로 1시간 소비 - 강포3교 (16시 11분) - 강포저수지에서 산행 종료 (16시 35분)
이제 본격적인 가을 단풍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늦어진 여름 더위로 단풍시기도 늦춰져서 설악의 단풍도 이제 시작 단계라서 설악산 산행을 포기하고 근처의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의 억새밭부터 주능선 북단의 궁예봉까지 산행 계획을 잡고는 명성산 산행에 참가한다.
이른 시간에 자차를 이용하여 북으로 달려서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단풍나무가 늘어선 숲길을 따라서 3.5키로미터 정도를 진행하니 억새밭이 나타나는데, 억새솜털이 맑은 하늘에 떠오른 태양의 햇살에 하얗게 빛나고 있다. 억새는 데크 시설 주변으로는 피크 상태인데, 그 주위로는 아직 일러서 아직 몇 주 정도는 억새 구경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억새밭의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담아가면서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하늘 빛깔이 환상적이다. 파란 바탕의 배경에 옅은 솜털구름들이 수를 놓고 있는 아름다운 날이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억새밭의 풍광을 담으며 걷다보니 능선에 오르게 되고 이곳의 팔각정에 올라서 애매한 시간이지만 아침 일찍 떠나온 관계로 아점 시간을 갖는다.
간단히 아점을 마치고는 이제 능선을 따라서 북으로 진행한다. 등로를 따라서는 가을의 야생화인 구절초와 쑥부쟁이 그리고 들국화 종류들이 반겨준다. 야생화들 사이로 걷다 보니 삼각봉이 나타나고 환상적인 하늘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고는 다시 명성산 정상으로 진행한다.
명성산 정상에서도 인증 사진을 담고는 이제 궁예봉으로 갈라지는 등로로 들어서서 조금 들어가니 기묘한 궁예봉의 볼록볼록한 암능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궁예봉 능선을 바라보면서 바위 위에서 간식을 들고 나서 이제 궁예봉 능선으로 들어선다.
궁예봉 능선이 조금 까다롭고 험한 곳도 있지만, 3년 전에 왔을 때는 역방향으로 진행하여 궁예봉 능선을 타고서 명성산으로 올라갈 때는 그다지 어려운 줄 몰랐는데, 내려가는 방향으로 진행하니 상당히 까칠한 구간들이 여러 곳이 나타난다.
궁예봉 능선의 봉우리들이 3개 있는데, 궁예봉은 마지막 봉우리에 위치한다. 곳곳에 설치된 로프를 이용하여 암봉들을 오르내리다 보니 마지막 봉우리의 궁예봉이 나타난다. 궁예봉의 작은 정상석에서 인증 사진을 담고는 절벽 위의 조망이 펼쳐지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남은 먹거리와 맥주 한잔 씩을 들면서 오랜 쉬는 시간을 갖고서 다시 배낭을 메고는 마지막 하산길을 이어간다.
1키로 정도를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작은 슬랩이 있고 그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로프를 이용하여 가파른 슬랩을 따라서 내려가서 조금 더 진행하니 작은 폭포 위의 계곡 암반이 나타난다. 이날 산행 중에 처음 만나는 계곡물이라서 반가운 마음에 잠깐 앉아서 쉬고 나서는 계곡을 따라서 내려간다.
좀더 내려가니 마지막 덤불 숲이 나타나고 이 덤불 숲을 헤치고 빠져나가니 군사시설의 넓은 터에 군용 포크레인 몇 대가 나타난다. 넓은 터를 지나서 강포3교에서 마지막 단체 사진을 담고는 작은 콘크리트 고개길을 넘어가니 군사지역 출입금지 철문이 나타나고, 이 철문의 옆으로 우회하여 빠져나가서 농로를 따라서 진행하니 강포저수지가 나타나고 근처의 민가 앞에서 택시를 호출하여 택시를 타고는 다시 상동 저수지로 이동한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사진.
산행 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