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024. 9. 22)
산행시작: 08시 40분
산행종료: 18시 20분
산행거리: 10.5 km
산행시간: 9시간 40분
최고고도: 712 m
최저고도: 55 m
평균속도: 1.1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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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8시 40분) - 의상능선 진입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중취봉 - 나월봉 - 나한봉 (13시 05분) - 나한봉에서 중식 및 사진 촬영으로 1시간 소비 - 문수봉 (14시 30분) - 문수봉 아래의 너럭 바위에서 사진 촬영으로 1시간 40분 소비 - 문수봉 - 문수봉과 나한봉 사이의 우측 능선으로 하산 - 계곡 - 중성문 - 대서문 (18시 00분) -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8시 20분)
모질게도 이어지던 올여름 더위가 주말의 비로 그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온다는 희소식입니다.
토요일은 비가 오거나 흐리고 일요일은 다소 개인다는 예보를 듣고 일요일에 가까운 북한산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이른 아침 집에서 차를 끌고 나와서 북한산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마치고 천천히 등로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예보대로 비가 그치고 나서는 거의 10도 정도가 강하하여 아침 저녁은 선선하여 가을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포장 등로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우측 의상능선 산길로 진입하여 천천히 올라갑니다. 일요일 날씨가 좋다는 예보 때문인지 많은 산객들이 의상능선에도 몰려왔습니다. 비가 온 후라서인지 공기가 맑고 시야가 무척 좋습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면 서해 바다도 선명하게 들어오고 북한땅의 산들도 또렷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1년에 한두번 만날 수 있을까 한 날씨네요. 하늘은 파랗고 군데군데 흰구름과 잿빛 섞인 구름들이 흘러가는 날입니다.
암릉을 따라서 가파르게 올라가니 뾰족한 의상봉 정상이 나타나고 다시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음 봉으로 올라가고를 몇 번 반복하다가 보니 12시가 넘어 갑니다. 혼자서 삼각대 설치하고 사진 담으면서 땀 많이 나지 않게 걸어다니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가을이 왔다지만 아직도 정오가 넘어서니 땀이 쏟아집니다..
중식 시간이 넘어서는데 가능하면 조망 좋은 문수봉에서 중식을 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어 문수봉 바로 전의 나한봉 정상의 비봉쪽 능선이 내려다 보이는 숲 속에 자리를 잡고 중식으로 하면서 타임랩스도 담아봅니다.
중식을 마치고는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문수봉이 나타납니다. 문수봉에는 산객들이 많으니 주의 사진을 몇 장 담고는 문수봉에서 횃불바위 쪽으로 내려가다가 우측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고는 삼각대를 설치하고 주위 풍경과 셀카도 담고 타임랩스도 담아 봅니다.
이 너럭바위에서 느긋하게 1시간 40분 정도 있다가 이제 시간이 오후 4시가 다되가니 배낭을 정리하고 다시 문수봉으로 올라갑니다. 원래 계획은 문수봉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주능선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좌측 계곡쪽으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되어 나한봉 쪽으로 잠깐 백 진행하다가 나한봉과 문수봉 사이에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들어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능선길로 들어서 조금 진행하니 바위 지대가 나타나서 올라가보니 때마침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빛을 받아서 환하게 빛나는 삼각산 정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삼각대를 설치하고 삼각산을 배경으로 셀카 사진을 몇 장 담은 후에 다시 배낭을 싸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얼마를 내려갔을까 큰 계곡을 따라서 이어지는 큰 등산로를 만나서 등로를 따라서 내려갑니다. 계곡에는 이틀 전의 비 때문인지 수량이 제법 많네요. 어둑어둑 해지는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괜찮은 계곡에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장노출 사진도 담아봅니다.
계곡을 따라서 조금 긴 거리를 걷다보니 중성문이 나타나고 중성문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니 대서문이 나타납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네요. 대서문에서 조금 더 내려가니 북한산성 상가촌이 나타나고 이어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선선한 가을바람과 맑은 공기 그리고 파란 하늘을 여유 있게 싫컷 즐겨본 북한산에서의 하루였습니다.
나한봉에서 쉬면서 서해 방향을 향하여 담아 본 타임랩스입니다.
문수봉에서 보현봉을 바라보며 담아본 타임랩스입니다.
산행 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