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2024. 7. 28)
산행시작: 07시 15분
산행종료: 14시 35분
산행거리: 7.5 km
산행시간: 7시간 20분
최고고도: 806 m
최저고도: 117 m
평균속도: 1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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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역에서 산행 시작 (07시 15분) - 천마산 정상 (09시 55분) - 멸도봉 우측의 절벽위 조망터에서 중식 및 사진 촬영으로 1시간 50분 소비 - 멸도봉 (12시 25분) - 천마산 정상 (12시 50분) - 하산길 중간에 우회길 거쳐서 하산 - 천마산역에서 산행 종료 (14시 35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여름 더위가 너무 힘들어진다. 무엇보다도 피부가 좋지 않으니 땀 흘리고 산행 한 번 하면 몇일간은 고생을 해야 하고.. 여름잠이라도 잘 수 있다면 하면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
장마철인데, 이번 주말도 시원찮다. 토요일에는 소나기 예보가 심하고 하여 상대적으로 일기예보가 좋은 일요일에 더위에 고생하지 않도록 홀로 천천히 산행해보려고 먼저 북한산 의상봉 능선을 타고 올랐다가 문수봉에서 구름 사진이나 담아볼까 했는데, 폭염의 날씨에 나무도 적고 바위 능선을 따라서 걷는다는 것이 너무도 힘들 듯 하여, 흙산에다가 키큰 활엽수 숲길이 햇빛을 막아주어 상대적으로 시원할 것 같고 정상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서 여름 구름 사진 담기가 좋을 듯 하여 천마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올라가면 혹시 운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아침 일찍 6시에 자차를 끌고 천마산으로 향한다. 차가 안 막히니 40분만에 천마산역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생수 하나를 사고 산행 준비를 마친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건너서 산길로 접어 드니 장마철 비 영향으로 작은 골에 많은 계곡수가 흐르고 있다. 땀을 가능한 적게 흘리려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쉬어본다. 다행히도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주어 능선에 올라서니 땀에 절은 몸뚱아리를 식혀준다.
많은 시간을 걸려서 정상에 올라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셀카를 담고는 이제 정상 능선을 따라서 멸도봉 방향으로 이동한다. 한데, 새벽에 간단히 아침을 먹고 나왔더니 일찍 시장기가 몰려온다. 멸도봉 근처에 도달해서는 먼저 멸도봉 우측의 절벽위 조망터로 들어가서 공터에 자리를 잡고는 중식거리와 캔맥주를 꺼내놓고 흘러가는 구름을 담으려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타임랩스를 담으면서 중식 시간을 갖는다. 산행 시작 시기에는 파란 하늘도 보이더니 정상 능선에 올라서니 하늘은 먹구름에 가까운 구름들이 가득 덮고 있어서 광량도 적어서 사진이 좋지 않다.
불어오는 바람을 쐬어가면서 조망터에서 두시간 가까이 머물다가 장비를 정리하고 배낭을 메고는 멸도봉으로 이동하여 멸도봉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셀카를 담고서 서쪽을 바라보니 북한산과 도봉산 능선이 들어오지만 시야가 좋지 않아서 선명하지 않다.
멸도봉에서 사진을 담고서는 다시 천마산 정상으로 이동하여 천마산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은 올라온 길을 따라서 그대로 내려가다가 중간에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길로 가보는데, 조금 더 멀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는 편할 듯 하다.
우회길을 따라서 가다 보니 올라가던 등산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고 조금 더 내려가니 계곡이 나타나서 간단하게 웃통을 벗고 땀을 씻어내고는 웃옷을 갈아 입고는 천마산역으로 향한다.
천마산역 주차장에 도착해서 천마산 방향 하늘을 올려다 보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멸도봉 옆의 절벽위 조망터에서 담은 타임랩스 2점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