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산 (2024. 6. 1)

2024. 6. 2. 20:55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9시 30분

산행종료: 16시 45분

산행거리: 12 km

산행시간: 7시간 15분

최고고도: 966 m

최저고도: 280 m

평균속도: 1.6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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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바위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9시 30분) - 대야산 휴양림 통과 - 둔덕산 삼거리 (11시 05분) - 둔덕산 정상 (11시 20분) - 둔덕산 삼거리 - 손녀마위통시바위 (12시 30분) - 외솔 너럭바위 위에서 중식으로 1시간 소비 - 마귀할매통시바위 - 삼거리 - 용추계곡 - 계곡 입구에서 알탕으로 20분 소비 - 벌바위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6시 45분)

 

 

용추계곡이 있어서 여름 산행지로 유명한 대야산을 마지막으로 다녀간 것이 7년전인가 6년전인가... 그무렵 대야산 옆의 기묘한 암릉의 둔덕산을 가고 싶어서 산행 신청까지 하였으니 취소되어 가지 못한채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가 이번에 둔덕산 산행 공지가 올라와서 갈등하다가 참석하게 됩니다.

 

5월에도 폭설이 내리던 날씨는 바로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보여줍니다.  더위와 땀 때문에 여름 산행이 무서운데, 산행 전날 밤에 비가 조금 내려주어 산행일 아침 기온이 선선하고 바람도 약하게 불어주어서 최근의 날씨에 비해서는 산행하기는 괜찮네요.

 

벌바위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작은 고개를 넘어서 용추계곡 입구에서 대야산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계곡을 건너서 대야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매표소에서 1인당 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는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니 산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완만하게 올라가던 산길은 능선이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급해집니다.  능선이 가까워지는데, 등로 주변에는 앵초꽃이 가끔 반겨줍니다.  능선 바로 전에 배낭을 내려놓고 땀에 흠뻑 젖은 상의 티셔츠를 갈아 입고는 삼거리에 배낭을 놔두고 둔덕산 정상으로 향해 진행합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500미터 진행하니 앙증맞은 정상석의 둔덕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전날 내린 비 영향으로 희미한 구름이 깔려 있어서 조망은 시원찮지만 희미하게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담고는 다시 삼거리로 돌와와서 배낭을 짊어 메고 통시바위 능선으로 이동합니다.  안부를 지나서 또 하나의 정상을 넘어가니 드디어 암릉이 나타납니다.  제일 먼저 맞아주는 것이 손녀마귀통시바위.. 여기서 돌아가면서 사진들을 담고는 점심시간이 넘어감에 따라서 중식 자리를 찾아 봅니다.  통시바위를 조금 지나니 작은 암봉위로 넓은 암반 위에 소나무 한그루와 복주머니같은 바위가 놓여진 조망 좋은 터를 만나게 됩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담아가면서 중식 자리를 펼칩니다.

 

조망 좋은 곳에서 여유 있게 중식을 즐기고 나서는 이제 다시 암릉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곳곳에 로프와 약간은 까칠한 곳도 있지만 무난하게 진행합니다.  암릉을 따라서 곳곳에서 사진을 담아가며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암릉의 최정상에 올라서게 되고 이곳에서 사진을 담고는 조금 내려가니 바로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밀재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우틀하여 용추계곡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원시적인 계곡 숲속길을 따라서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드디어 월영대가 나타나고 이곳부터는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서 하산하게 됩니다.  하산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서 계곡 입구의 적당히 은폐되는 곳에서 옷을 벗어놓고 계곡 속에 알몸을 담그고 하루종일 흘린 땀을 씻어냅니다.

 

알탕을 마치고는 다시 새옷으로 챙겨입고 개운한 복장으로 작은 고개를 넘어가니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얼른 주차장 가계에서 맥주 몇 병을 구입하여 간단하게 하산주를 마시며 둔덕산 산행을 정리합니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물뫼 사진..

 

 

산행트랙 파일:

둔덕산 (벌바위주차장-대야산휴양림-둔덕산삼거리-둔덕산-둔덕산삼거리-손녀마귀통시바위-마귀할매통시바위-삼거리-용추계곡-벌바위주차장) 2024-06-0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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