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귀때기청봉 (2024. 5. 18)

2024. 5. 19. 16:24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0시 40분

산행종료: 17시 25분

산행거리: 6 km

산행시간: 6시간 45분

최고고도: 1402 m

최저고도: 955 m

평균속도: 0.9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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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산행 시작 (10시 40분) - 한계령 삼거리 (12시 45분) - 귀때기청봉 중턱에서 사진촬영 및 중식으로 1시간 반 소비 - Back - 한계령에서 산행 종료 (17시 25분)

 

 

지난 주 설악산 비탐 산행에 이어서 이번 주도 설악산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는 설악산 귀떄기청봉.... 통상 설악산 개방시기에 찾아가면 귀때기청봉 너덜바위 능선에는 거친 바위 틈으로 자란 작은 진달래 나무가지에 연분홍 털진달래가 피어올라 귀때기청봉의 메마르고 거친 너덜능선을 수 놓는다.

 

이번에도 귀떄기청봉에 털진달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산행을 신청하였는데, 올해에는 중청대피소가 공사중이라서 CCTV도 없어져서 이 시기의 설악산 개화상태를 짐작할 방법이 없어서 답답한데, 산행 이틀 전에 블로그를 통하여 귀때기청봉에 다녀온 사진을 보니 올해는 개화가 일러서 털진달래는 거의 진 상태..  허전하기는 하지만, 설악 자체가 명품 아니던가.  바람 쐬는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당일 산행으로 버스는 달려서 한계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예보대로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준다.  3일 전만 해도 설악에 많은 눈이 내리고 영하의 기온까지 내려갔었는데, 몇 일 사이에 기온은 급상승하여 다시 여름에 가까운 기온으로 올라가서 많이 더운 날인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주어 더위에 약한 체질이 위안을 받는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천천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입구를 통하여 산길로 진입하여 천천히 올라간다.  처음에는 당일 산행으로 찾아온 여러 산악회의 회원들이 한꺼번에 올라가면서 산객들과 많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는 덕분에 나중에는 산객 없이 한산한 산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한계령 삼거리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서 오르면서 보니 털진달래 시기는 다 지나고 이제 연분홍 철쭉꽃이 한창이다.  다 지고 만 털진달래로 아쉬운 마음 연분홍 철쭉꽃으로 달래 준다.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방향으로 틀어서 숲길을 조금 지나가니 너덜 능선이 나타난다.  너덜능선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사방으로 사진을 담아 본다.  멋진 날씨다.  하늘을 파랗고 주위는 초봄의 분위기로 연두빛이 가득하다.  사실 털진달래가 피는 시기에는 주위에 연두빛 잎사귀들이 거의 없이 너덜 바위 사이로 군데군데 연분홍 털진달래 군락들이 반겨주는데, 이렇듯 주위가 연녹색 잎사귀로 뒤덮혔으니..

 

조금 올라가다가 털진달래 없는 능선이 싱거워서 귀때기청봉 정상도 생략하고 중턱의 너럭 바위에 자리 잡고 중식 시간을 갖는다.  햇살을 뜨겁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시원한 환경에서 편안한 중식 시간이 된다.  귀때기청봉 중턱에서 중청봉과 대청봉을 바라보니 몇 일전에 내린 눈들이 아직도 남아서 희미하지만 북사면을 하얗게 덮고 있다.

 

중식을 마치고는 이제 배낭을 짊어지고 하산을 시작한다.  올라오던 너덜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한계령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한계령으로 내려가면서 중간 중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간식 쉼 시간을 가져본다.

 

어느 사이엔가 짧은 하산길은 끝이 나고 다시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게 되고 배낭을 정리하고는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는 휴계소 야외 벤치에 앉아서 캔맥주로 소풍같았던 귀때기청봉 산행을 정리한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사진.

 

 

 

 

산행트랙 파일:

설악산 귀떄기청봉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 중턱-.BACK (2024-05-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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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귀떄기청봉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 중턱-.BACK (2024-05-18).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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