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1. 18:03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0시 30분
산행종료: 15시 10분
산행거리: 9 km
산행시간: 4시간 40분
최고고도: 1565 m
최저고도: 807 m
평균속도: 1.9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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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사 입구에서 산행 시작 (10시 30분) - 유일사 삼거리 (11시 30분) - 주목군락 - 중식으로 50분 소비 - 장군봉 - 천제단 (13시 35분) - 정상석 (13시 50분) - 망경사 (14시 00분) - 반재 - 당골식당에서 산행 종료 (15시 10분)
이번 주말은 상고대 가능성은 높은데 전국적으로 흐리거나 눈이 온다는 예보. 이리저리 저울질하다가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온다는 예보에 눈꽃과 상고대를 기대하며 태백산 산행에 올라탑니다.
당일날 태백산과 함백산은 많은 눈 예보로 함백산은 통제되고 태백산도 화방재구간과 문수봉 구간이 통제되어 산행코스는 유일하게 유일사 입구에서 올라가서 정상 찍고 망경사를 들러서 반재를 통과하여 당골로 내려오는 코스 밖에 없네요.
유일사 입구에 내리니 가는 눈발이 희날리고 바람도 약간 불어옵니다. 하지만 함백산과 태백산 다른 코스를 계획하였던 산객들이 전부 유일사 입구로 몰리는 바람에 유일사 입구에는 엄청 많은 차량과 산객들로 북적입니다.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유일사로 이어지는 낙엽송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나뭇가지에 쌓인 눈꽃들은 상고대와 어우러져 묘한 설경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등산로를 따라서 늘어선 많은 산객들 때문에 사진을 담기는 어려운 환경.
저고도 지역에서는 가늘게 눈발은 날렸지만 안개는 없어서 사진 담기가 괜찮았는데,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발도 많아지고 안개도 끼어서 시야는 점점 답답하게 변합니다.
주목군락 지역을 지나다가 보니 이곳은 바람이 없기에 조금 더 올라가면 능선에서 쏀 바람을 맞을 것이 예상되어 주목군락 부근의 숲속에 자리를 잡고는 쉘터를 치고는 중식 시간을 갖습니다.
중식시간을 마치고는 다시 정상을 향해 진행하는데, 많은 산객들의 대열 때문에 정체가 되어 빨리 갈수가 없고 주어진 하산시간이 촉박하여 마음이 급해집니다. 장군봉을 그대로 통과하고 천제단 부근에 올라서니 눈발과 바람은 세차지고 시야는 아주 답답한 상황이 됩니다. 등산로 곳곳에서 잠깐 잠깐 사진을 담으면서 내려가다 보니 정상석이 나타나고 여기서 바로 좌측의 망경사로 내려가는데, 예상대로 망경사 주변에는 많은 눈으로 폭설의 설경이 드러납니다.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면서 망경사의 모습을 담고는 반재를 향하여 산객의 대열 속에서 이동합니다.
조금 내려가다 보니 당골광장이 나타나는데 태백산 눈축제를 준비하느라 눈으로 커다란 조형물을 준비하고 있네요. 당골광장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니 산행 종착지인 식당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함께 하였던 산우들과 전골과 술 한잔으로 태백산 눈꽃 산행을 정리합니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사진.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