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18:21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2시 40분
산행종료: 17시 25분
산행거리: 9 km
산행시간: 4시간 45분
최고고도: 370 m
최저고도: 90 m
평균속도: 1.8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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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주차장 2키로 전의 진입로에서 산행 시작 (12시 40분) - 쌍계루 (1시 35분) - 백양사 - 약사암 (14시 35분) - 영천굴 (14시 45분) - 영천굴 위의 암릉터에서 중식으로 1시간 소비 - 하산 -약사암 (16시 10분) - 백양사 (16시 45분) - 마지막 버스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7시 25분)
이번 주에는 남녘으로 내려간 단풍을 따라서 백양사로 떠납니다. 이번 산행은 산행이 아니라 오로지 백양사의 단풍을 담기 위해 백양사의 애기단풍을 찾아갑니다.
역시나 단풍 시즌이라 막히는 고속도로를 헤치고 A코스 산행 출발지점인 대가리 저수지 상단까지 버스가 들어왔다가 다시 돌아서 백양사로 향하는데, 역시나 백양사 주자창 진입로 입구부터 차들이 막힙니다. 갈등하다가 백양사 주차장 2키로 전에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하고 아스팔트 가로수 단풍길을 따라서 백양사로 걸어 들어갑니다.
길가의 가로수의 벚나무들은 벌써 낙옆이 되어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백양사로 들어감에 따라서 붉은 애기단풍들이 가득합니다. 단풍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쌍계루 앞에 도착하여 여러 사람들 틈에 끼어서 연못 앞에 뚝방에서 백학봉을 배경으로 쌍계루의 풍경을 담아보고는 다시 백양사로 향합니다. 백양사 경내에 들어가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이 가을의 풍광을 열심히 담아봅니다.
백양사의 풍경을 담고 나서는 기대했던 약사암 진입 경사면의 애기단풍숲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올해 백양사 단풍은 예년과 다르게 볼품이 없네요. 단풍의 진행이 고르지 못하고 나무마다 어떤 나무는 푸른 빛이고 어떤 나무는 붉은 단풍, 어떤 나무는 벌써 낙엽이 되어 있고, 심지어는 하나의 나무에서도 일부의 단풍잎은 낙엽이 되고 일부는 붉은 단풍, 일부는 푸른 잎으로 제각각입니다. 실망감을 안고 애기단풍숲을 따라서 가파르게 올라가니 약사암이 나타나고 여기서 다시 또 올라가니 영천굴이 나타나는데 영천굴에서 더 이상 백학봉 방향으로는 낙석 위험이 있다가 국공 직원이 안내문과 금줄을 쳐놓고 있네요. 슬쩍 틈을 보고는 영천굴에서 조금 더 올라가봅니다. 중식을 위한 조망이 있는 터를 찾기 위한 것인데 생각했던 절벽 위의 암릉 조망터는 더 올라가야 해서 등산로 옆의 작은 공터에 자리를 잡고는 3시가 다 되어 중식을 합니다.
1시간 정도 중식 시간을 갖고나서는 배낭을 챙겨서 다시 역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라 올때는 쾌청한 날씨라 햇볕이 너무 강하여 사진 담기에 좋지 않더니 하산시에는 해가 져서 그늘이 지니 너무 어두워서 역시 사진 담기 좋지 않습니다. 역시 애기단풍숲을 거쳐서 백양사에 도달하고 쌍계루를 거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가장 아래의 버스 주차장에 버스가 있네요. 이곳에서 여유로웠던 백양사 단풍 산행을 정리하고 버스에 올라탑니다.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