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5. 17:03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9시 45분
산행종료: 16시 20분
산행거리: 8 km
산행시간: 6시간 35분
최고고도: 584 m
최저고도: 62 m
평균속도: 1.2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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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역에서 산행 시작 (09시 45분) - 영덕사 - 육모정고개 - 조망터에서 사진 촬영 및 간식 - 전망바위에서 사진 촬영 - 영봉 (13시 50분) - 영봉에서 사진 촬영 및 중식 - 하루재 (11시 05분) - 도선사 입구 (14시 55분) - 선운각 (15시 25분) - 우이역에서 산행 종료 (16시 20분)
최근 매년 요맘때면 찾아 가는 곳이 있다. 10월 말이면 명산 바닥까지 단풍이 내려와 관광객 인파가 절정에 달하니 원정 산행 가기가 꺼려져 가까운 북한산 영봉을 찾아간다. 북한산의 다른 곳에 비하여 산객이 적고 산밑에서 단풍도 구경할 수 있기에... 그런데 이번에는 11월 4일,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우이역에 내려서 바로 앞의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고 산행준비를 마치고는 나와서 백운대로 올라가는 큰길로 올라가지 않고, 우이령 방향으로 한적한 단풍나무길을 따라 들어 간다. 비교적 산객이 적은 곳인데, 예년에 비해서는 조금 많아진 듯... 우이령 시작 부분에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볼만한데, 올해는 1주일 정도 늦어서인지 단풍이 별로다. 우이령길에서 육모정 방향으로 산길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산길에도 단풍이 이미 다 시들어서 산에서는 전부 낙엽뿐..
육모정에 올라서 영봉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조망이 나오는 암봉에 올라가서 도봉산이 바라보이는 절벽 위에 앉아서 캔맥주와 과일을 먹고는 다시 배낭을 짊어 메고 영봉 방향으로 향한다.
영봉 바로 아래에는 동남북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조망 바위가 있는데, 이날은 시야도 좋지 않고 사진 담을 소재가 마땅치 않으니 이 조망 바위에서 돌아가면서 사진을 담고서는 삼각대를 세워놓고 셀카 놀이에 들어간다.
셀카를 담고는 다시 조금 올라가니 영봉이 나오고 영봉에서는 백운대가 바라 보이는 바위 위에 앉아서 준비해온 점심 먹거리를 꺼내서 중식 시간을 갖는다. 중식을 마치고는, 원래는 백운대 옆으로 해서 동장대를 거쳐서 대동문에서 소귀천 계곡으로 따라 내려가다가 선운각을 둘러보고 하산하려고 하였는데, 시야도 좋지 않고 단풍도 없어서 사진 담을 소재도 마땅치 않아서 하루재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하루재에세 계곡길로 따라서 내려가는데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서 곳곳에 남아 있는 단풍잎이 반겨준다. 도선사를 지나서는 선운각 입구에서 다시 선운각쪽으로 올라간다. 이맘때는 선운각 주변의 단풍이 볼만하기에 찾아 올라가는데, 이곳에는 아직도 단풍이 화려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늦은 감이 있다. 선운각 담벽 옆에 서 있는 노랑 은행잎들도 다 져서 땅바닥에 수북히 쌓여 있고..
선운각 주변에서 사진을 담고는 다시 우이역 방햐으로 하강길을 이어간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다시 우이역이 나오고 역시 아침에 우이역 그 편의점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산행을 마친다.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