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2023. 9. 29)

2023. 9. 30. 13:24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4시 30분

산행종료: 16시 20분

산행거리: 3.5 km

산행시간: 1시간 50분

최고고도: 382 m

최저고도: 63 m

평균속도: 1.9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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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성박물관에서 산행 시작 (14시 30분) - 계양정 (14시 50분) - 정상 (15시 25분) - 계양정 (16시 05분) - 계양산성박물관에서 산행 종료 (16시 20분)

 

제 3의 고향, 인천 계양구 계산동....

명절이면 부모님이 계시는 계산동으로 가서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함께 하곤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몇 해전부터는 서울 우리 집으로 부모님과 동생네 가족들이 찾아 온다.  덕분에 명절 아침 일찍 부모님 집에 들러서 모시고 서울집에 와서 차례를 지내고는 다시 부모님 집에 모셔 드리는 절차를....

 

부모님을 모시고 집에 오는데 이번 추석날은 날씨가 무척이나 쾌청하고 하늘이 좋다.  그 바람에 가슴 속 한 구석이 근질하여 부모님 집에 모셔 드릴 때 간단히 등산복 차림으로 카메라 가방을 메고 부모님을 계산동에 모셔 드리고 부모님 집에서 바로 계양산으로 올라간다.  부모님 집이 계양산 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덕분에..

 

아이들 어릴 적 이곳에서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고 했었는데, 종종 아이들을 데리고 계양산에 오르곤 했었다.  그 때는 등산로도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비탈길에는 작은 돌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미끄러지기 좋았는데, 지금은 등로 주변을 깨끗하게 단장하고 대부분 계단길로 정비되어 있다.  계양산은 고도가 400 미터도 되지 않지만 인천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라서 인천의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부모님을 내려 드리고는 집 옆에 주차하고 바로 계양산으로 올라간다.  하늘이 쾌청하고 바람은 선선하지만 햇볕은 아직도 너무 뜨겁다.  땀쟁이라서 역시나 땀이 흘러내리고.. 그래도 매번 크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르다가 빈 몸에 카메라만 메고 올라가니 몸이 가볍다.

 

잘 조성된 등로를 따라서 조금 올라가다 금방 정상이다.  등로를 따라 올라오면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인천시와 김포쪽의 경치를 담아 본다.  경치라야 거의 아파트 도시의 모습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니 공기도 맑고 하늘도 맑아서 서울 방향으로는 북한산과 남산타워도 눈에 들어오고 서쪽 방향으로는 인천 시내에 큰 강처럼 흘러가는 서해 바다도 오후 햇살에 하얗게 빛나고 있다.  잠시 정상에서 한바퀴 돌면서 사진들을 담고는 다시 오던 길로 하산한다.  계양정을 거쳐서 계양산성박물관을 지나 부모님 집 앞에서 짧고도 짧은 계양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트랙 파일:

계양산 (계양산성박물관-계양정-정성-계양정-계양산성박물관) 2023-09-2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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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계양산성박물관-계양정-정성-계양정-계양산성박물관) 2023-09-29.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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