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7. 16:16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9시 25분
산행종료: 14시 55분
산행거리: 10 km
산행시간: 5시간 30분
최고고도: 659 m
최저고도: 98 m
평균속도: 1.8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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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일주문 전 도로에서 산행 시작 (09시 25분) - 개심사 경내에서 사진촬영 - 능선 팔각정 쉼터 (10시 20분) - 일락산 (11시 00분) - 석문봉 (12시 00분) - 석문봉에서 사진촬영으로 30분 소비 - 옥양봉으로 진행 - 옥양봉 능선의 작은 봉우리에서 중식으로 30분 소비 - 옥양봉 (13시 40분) - 상가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4시 55분)
봄이 절정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서산의 개심사와 가야산을 찾아갑니다. 토요일은 비 예보가 있어서 일요일에 산행을 신청하고 나니 일요일에는 봄의 불청객인 찐한 황사가 몰려옵니다. ㅠ ㅠ. 어쩔 수 없지요.
일요일 아침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개심사 입구에 진입하니 개심사의 왕벚꽃(겹벚꽃) 및 청벚꽃 개화 피크라고 소문이 났는지 관광객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심합니다. 개심사로 진입하다가 정체가 심하여 버스에서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개심사에 도착하니 소문대로 왕벚꽃, 겹벚꽃, 청벚꽃들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벚꽃이 피어난 나무 아래마다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서 사진 한 장 제대로 담기가 힘들어요. 관광객 피해가며 겨우 사진을 담고는 이제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 듭니다.
연녹빛 숲 속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능선에 도착하면서 팔각정 쉼터가 나오고 여기서 옷가지들을 다시 정비하고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능선길은 마치 산책길을 걷는 듯 넓고 평탄하게 잘 정비해놓았습니다.
능선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전혀 정상같지 않은 팔각정 숲속에 일락산이라는 팻말이 나타납니다. 팻말을 사진에 담고는 다시 석문봉으로 진행하는데 길 옆으로 틈틈이 산 아래로 조망이 나오지만 누렇게 대기를 뒤덮고 있는 황사 덕분에 이제 막 피어오르는 아가의 손같이 꼬물꼬물 올라오는 연녹빛 새순의 초록빛이 황사에 가려서 신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는 안타까움이..
걸음을 옮기다 보니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석문봉이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 사진 담기 좋은 바위들을 찾아가면서 사방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습니다. 석문봉에서 사진 담느라 30분을 소비하고는 이제 옥양봉으로 향합니다.
석문봉에서 좌틀하여 옥양봉으로 진행하다가 중식시간이 되어 작은 봉우리에서 중식으로 30분을 소비하고는 다시 옥양봉으로 향합니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옥양봉은 암봉인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네요. 오르내림을 두어번 한 후에 드디어 옥양봉에 오르게 되는데 오전보다는 하늘이 나아져서 푸른 빛이 조금은 도는데 여전히 사방에 짙은 구름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옥양봉에서 사진을 담고는 이제 상가리 주차장을 향하여 하강을 시작합니다. 정상 바로 아래의 쉬흔길 바위에서도 잠깐 사진을 담고는 그 후로는 봄빛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서 하강합니다.
산길을 벗어나면서 마을로 진입하는 길가에는 온갖 봄꽃이 만발합니다. 오늘 황사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도 담지 못하였는데, 마을길에 피어난 여러 봄꽃에 위안을 받으며 사진에 담아가며 진행합니다.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니 주차장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봄날의 가야산 산행을 정리합니다.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