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 15:05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9시 00분
산행종료: 17시 30분
산행거리: 9 km
산행시간: 8시간 30분
최고고도: 678 m
최저고도: 37 m
평균속도: 1.1 km/h
=======================================================================
북한산우이역에서 산행 시작 (09시 00분) - 원통사 전 삼거리에서 비탐능선길로 진입 - 우이암 (11시 45분) - 우이암 지나서 등산로 옆 절벽 위에서 중식으로 40분 소비 - 주봉 전의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하산 시작 - 마당바위 (15시 50분) - 도봉산역에서 산행 종료 (17시 30분)
올해 일찍 올라온 봄꽃들이 전국을 환하게 물들이고 있는데, 이번 주는 어디로 가야 하나 갈등을 한다. 설악산의 봄을 만나러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간단히 도봉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전철을 몇번 갈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서 하차하여 우이역 옆의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커피를 사서 마시고 산행준비를 한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는 작년 늦가을에 한적하게 걸어본 도봉산 우이암길을 따라서 진입하는데, 봄이긴 봄인가 보다. 작년 늦가을에는 산객이 적어서 한적하더니 날씨가 풀리고 봄꽃이 만발한 봄이 되니 이 코스에도 많은 산객이 진입하고 있다.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가 원통사 전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원통사로 올라가지 않고 비탐 구역 암릉길을 가보려고 금줄을 넘어서 능선을 따라서 오르는데 길은 여느 등산로처럼 잘 되어 있다가 드디어 암릉이 나타난다. 이곳부터는 조금 조심하면서 오르는데 역시 고생하고 투자한 만큼 볼거리가 있다. 암릉의 풍광을 만끽하면서 천천히 길을 찾아가며 오르다 보니 우이암이 나타나고 여기서 부터는 등산로를 따라서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이암 지나서 시장기가 와서 등산로 옆의 작은 절벽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는 주먹밥과 캔맥주 하나로 중식을 해결한다. 중식을 마치고 다시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니 워낙에 천천히 사진 찍으며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되었다. 따라서 주봉 앞의 삼거리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계곡을 따라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을 이어가다 보니 마당바위가 나오고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는데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가면 계곡으로 내려가 천축사를 지나서 가게 되고 우측으로 가면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게 된다. 생각 없이 능선길이 조망이 있으려니 하고 내려가다 보니 좌측 아래 계곡으로 천축사 길이 보이는데 커다란 벚꽃나무에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전 삼거리에서 좌측 계곡길로 내려갈 걸 하는 후회가 ... 그래서 좌측으로 숲속으로 질러서 가볼까 하고 지형을 둘러보는데 내려가는 경사가 급해서 그냥 포기하고 길을 따라서 내려가니 조금 전에 갈라졌던 천축사길하고 합류하고 여기부터 도봉산역까지 길옆 곳곳에는 벚꽃을 비롯한 여러 봄꽃이 길을 따라서 반기고 있다.
도봉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도봉산역 앞의 먹자촌 거리로 들어가서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하나 사서 의자에 앉아서 마시면서 봄날의 여유 있게 걸어본 도봉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