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바위봉 (2023. 3. 4)

2023. 3. 5. 16:42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0시 15분

산행종료: 14시 25분

산행거리: 6.5 km

산행시간: 4시간 10분

최고고도: 459 m

최저고도: 49 m

평균속도: 1.5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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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쉼터에서 산행 시작 (10시 15분) - 고래등바위 (11시 50분) - 고래등바위에서 중식 및 사진 촬영으로 1시간 15분 소비 - 고래등바위 출발 (13시 05분) - 전망대 (13시 15분) - 지장봉 (13시 45분) - 청림마을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4시 25분)

 

 

지난 주까지 가는 겨울이 아쉬워서 무서우리만큼 진한 겨울 산행을 맛보다가 이제 겨울산행은 정리하고 봄산행으로 넘어간다.  내변산의 쇠뿔바위봉.. 4년 전 들과 산에 연록빛 신록이 피어오르는 계절에 가보기에서 찾아갔었는데 푸릇한 초봄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쇠뿔바위봉이 기억에 남든다.

 

이번 산행은 통상의 산악회들이 진행하듯이 4년 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어수대에서 시작하여 청림마을로 하산한다.  날씨는 쾌청한 편이지만 봄의 표징이기도 한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그야말로 지상이고 하늘이고 뿌연 브라운 컬러 스프레이로 뿌려놓은 듯 시야가 답답하다.

 

어수대 입구의 유동쉼터 옆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마을입구에서 만난 누렁이 한마리가 잠깐 어울리더니 산행길을 앞서서 안내하는데 결국 고래등바위까지 긴 거리를 안내하게 된다.  어수대를 지나서 적당히 가파른 숲길을 따라올라가다 보니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에 오르게 되고 능선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쇠뿔바위봉의 양대 하이라이트인 고래등바위가 나타난다.  고래등바위를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담고는 4년 전처럼 고래등바위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금줄이 막아선다.  개의치 않고 금줄을 넘어서 고래등바위 등에 자리 잡고 사진을 담고는 점심자리를 펼치고는 함께 한 회원들이 둘러 앉아서 중식시간을 갖는다.  중식을 마치고 일부 회원 3명은 빈 몸으로 건너편 암봉으로 올라가고..

 

건너편 암봉에 올라간 회원들을 멀리서 사진에 담고 있는데, 뒤쪽에서 누런 유니폼의 2인이 나타난다.  다시 보니 국공이다.  그때서야 아차 여기도 국립공원에 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그렇게 다가운 국공 2인에게 사정을 예기하면서 하소연하였지만 다행히도 1인만 딱지를 끊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고래등바위를 빠져 나온다.

 

고래등바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서 전망대를 들러서 조금 전에 쉬었던 고래등바위를 내려다 보며 사진을 담고는 하산길을 시작한다.  숲길로 이어가다 보니 쇠뿔바위봉의 두번째 하이라이트인 지장봉이 나타나고, 여기서도 돌아가면서 인증사진과 단체 사진을 담는데, 이곳에서 둘러보는 주변 암릉의 경치가 멋진 곳인데, 뿌연 미세먼지로 시야가 답답하기만 하다.

 

지장봉에서 사진촬영을 마치고 다시 숲길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청림마을에 가까워진 숲길 양지쪽에 봄의 소식을 알리는 앙증맞은 꽃들이 낙엽 덤불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분홍 노루귀, 휜 노루귀, 그리고 변산바람꽃... 반가운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담아본다.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을 사진에 담고 나서 다시 걸음을 옮기니 청림마을이 나타나고 이어서 4년 전에 산행을 시작하였던 청림마을 주차장이 나타난다...

 

 

 

 

산행트랙 파일:

쇠뿔바위봉 (유동쉼터-어수대-고래등바위-전망대-지장봉-청림마을주차장) 2023-03-0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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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뿔바위봉 (유동쉼터-어수대-고래등바위-전망대-지장봉-청림마을주차장) 2023-03-04.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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