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의 여름 (2026. 7. 12)

2026. 7. 13. 17:07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0시 45분

산행종료: 15시 10분

산행거리: 3.6 km

산행시간: 4시간 25분

최고고도: 1612 m

최저고도: 1510 m (설천봉)

평균속도: 0.8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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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라 탑승하여 설천봉으로 이동 - 설천봉에서 산행 시작 (10시 45분) - 향적봉 (11시 10분) - 중봉 (11시 45분) - 중봉에서 사진촬영 및 중식으로 2시간 10분 소비 - 향적봉 (14시 30분) - 설천봉에서 산행 종료 (15시 10분)

 

 

때이른 여름 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토요일은 부모님 댁에 들렀다가 일요일 산행을 생각해보는데, 쾌청한 하늘을 예보하고 있어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서 산행을 포기하기로 마음 먹고 있다가 밤 늦게서야 덕유산 곤도라가 머리에 떠오릅니다.  얼른 다음카페 신청 상황을 보니 빈 좌석이 많습니다.  하여 이번 주말은 덕유산에 곤도라 타고 올라가서 1600고지의 시원한 능선에서 덕유산의 야생화나 담으면서 피서하다가 내려 올 생각으로 다음매일 덕유산 산행에 신청합니다.

 

버스는 남으로 달려서 먼저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A팀 회원들을 내려주느라 버스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바로 앞 창밖에 익숙한 얼굴이 나타납니다.  그리운님.  반가운 마음에 창문을 두드려보지만 밖에서는 버스 안을 보지 못하여 알아보지 못합니다.  얼른 버스에 내려서 반갑게 인사하고 내 산행계획을 말하니 그리운님도 그럼 종주 산행 계획을 포기하고 같이 하겠다고 합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좌석에 앉아 보니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오는 내내 서로 알아 보지를 못하였네요.

 

안성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덕유산리조트 곤도라 탑승장에서 표를 구입한 후에 곤도라에 탑승하여 설천봉으로 올라갑니다.  설천봉에 올라서니 역시 기온 차이를 느끼겠습니다.  한데 덕유산의 고지대 주능선의 대부분은 장마때 지상에 깔려 있던 구름들이 떠오르면서 덕유산 능선을 넘어가느라 파란 하늘이 보기 힘든 상황이 됩니다.  구름이 덮혀 있으니 크게 덥지는 않지만 사진에 담을 경치로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서 향적봉에 올라서 새로 생긴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담고는 이제 중봉으로 향합니다.  향적봉 대피소를 지나서 등로를 따라서 이동하는데, 올해 초 개화시기가 빠르더니 아직도 개화시기가 빠른 듯, 원추리꽃들은 이미 대부분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년같으면 7월 20일경이 절정이었는데..  그외에 원추리와 함께 모습을 보여주는 비비추는 원추리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거의 같이 피는 꽃인데 비치추는 이제서 작은 꽃봉오리상태입니다.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야생화들의 개화시기..

 

등로를 따라서 걷는데, 덕유산의 다양한 야생화가 반겨줍니다.  원추리꽃 외에도, 비비추, 터리풀, 노루오줌, 동자꽃, 싸리꽃 등...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중봉이 나타나고 중봉 벤치에 배낭을 벗어 놓고는 카메라를 들고는 중봉 주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담습니다.  중봉 주위에는 범의꼬리가 많이 자생하고 예년만치는 많지 않지만 원추리꽃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고 꽃봉오리 상태의 비비추도 많이 보입니다.  백암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위로는 쉼 없이 흰 구름들이 넘나들고 하늘은 구름으로 덮혀서 파란 하늘은 거의 보여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참동안 사진을 담고는 바로 밑의 테이블 벤치로 이동하여 중식 시간을 갖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리운님과 옛날 산행 이야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그리운님은 만나서 함께 산행한지가 거의 20년이 다 되가는 산우입니다.

 

중식 시간이 끝나고는 서서히 배낭을 정리하여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나갑니다.  향적봉으로 걸어 가는데 하늘이 조금씩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많이 드러나네요.  조금만 더 일찍 걷혀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향적봉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고산의 하늘은 신비스러운 하늘색을 보여줍니다.  파란하늘과 흰 뭉게구름의 조화.  여름 하늘이 주는 커다란 행복입니다.

 

향적봉에 도착해서는 파란 하늘 아래서 새로운 환경에서 정상석에서 사진을 담고 주위 사진을 담아 봅니다.

 

향적봉에서 사진촬영을 마치고는 이제 설천봉으로 내려갑니다.  설천봉 하늘도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서 덕유산을 떠나야 하는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설천봉에 도착하여 다시 곤도라에 올라타서는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그리운님이 담아준 사진...

 

 

 

산행트랙 파일:

덕유산 (설천봉-향적봉-중봉-향적봉-설천봉-리조트곤도라탑승장) 2026-07-1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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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설천봉-향적봉-중봉-향적봉-설천봉-리조트곤도라탑승장) 2026-07-12.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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