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2023. 1. 3)

2023. 1. 5. 16:02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8시 35분

산행종료: 16시 35분

산행거리: 11 km

산행시간 8시간

최고고도: 1670 m

최저고도: 952 m

평균속도: 1.3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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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에서 산행 시작 (08시 35분) - 윗세오름 대피소 (11시 45분) - 대피소에서 중식으로 50분 소비 - 사진촬영 - 대피소에서 12시 45분에 출발 - 노루샘 부근의 벌판에서 파란 하늘 열리기를 기다리며 사진 촬영으로 40분 소비 - 영실기암 - 영실휴게소 (15시 55분) - 영실탐방센터 주차장에서 산행종료 (16시 35분)

 

 

 

2023년 새해가 되어 새해 일출 산행은 못하고 1월 3일 평일에 저렴한 경비로 제주도 한라산을 찾아갑니다.  1주일 전까지 많은 폭설이 내렸다고 하여 기대를 안고서...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어리목으로 향하는데 하늘은 흐리고 구름이 가득합니다.  실망감이 가득한데, 어리목 가까이 이르자 정상의 구름 아래로 산 경사면에 하얀 상고대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어리목 휴게소에서 간식과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숲속의 눈길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뉴스대로 많은 눈이 쌓여 있어서 이또한 설국이네요. 나무가지에 덮은 눈꽃들도 그대로 남아 있고... 고도를 조금 올리자 어리목 주차장에서 바라보던 상고대꽃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고도를 높이는 구름 고도에 들어가서 사방은 안개속이 되어 버리고..

 

안개속 눈길을 따라서 걷는데 진짜 눈이 많이 쌓여 있네요.  대략 1미터는 되는 듯 합니다.  산객들은 그 눈 위를 밟고 지나가게 되고.. 눈이 많이 쌓였는데도 눈이 어느 정도 얼어서 눈 표면 위를 밟아도 잘 빠지지는 않네요.

 

경사 급한 길을 올라가니 윗세오름에 이어지는 완만한 눈길이 나타나고 이 길을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니 윗세오름 대피소가 나타납니다.  대피소 광장에는 새로 신축된 시설 좋은 대피소가 생겼네요.  내부에 들어가보니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히터까지 설치해놓아서 따뜻합니다.  하지만 산객들로 인해 자리가 없어서 구 대피소로 이동하여 구 대피소에서 중식을 즐깁니다.

 

중식을 마치고는 윗세오름 정상석에서 사진을 담고는 남벽은 포기하고 영실 쪽으로 하산합니다.  안개속 길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노루샘 지난 지점에 이르니 틈틈이 구름이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 곳에서 터를 잡고는 파란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하늘이 열리면 눈밭으로 달려가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담습니다.  안개 속에 있다가 파란 하늘을 보니 하늘은 유난히 더 푸르고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이 곳에서 40분 정도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담고는 다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길은 영실기암에 이르게 되고... 영실 기암에 이르니 하늘이 자주 열립니다.  영실기암 하산길에서도 조망 좋은 곳에서 기다리면서 파란 하늘이 열릴 때마다 사진을 담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어리목에서 올라올 때는 바람이 잠잠하여 추운 줄 몰랐는데, 오후에 영실기암 쪽에 이르니 바람이 쎄지면서 추위가 몰려 옵니다.  다시 두툼한 패딩옷 등을 꺼내 입고서는 사진을 담습니다.

 

조망이 좋은 곳마다 사진을 담아가면서 내려가다 보니 영실계곡 숲이 나타나고 곧 영실 휴게소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아이젠을 해체하여 정리하고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얼마를 내려가다 보니 영실탐방센터 주차장이 나타나고 여기서 새해 첫산행인 한라산 산행을 정리합니다.

 

 

 

 

산행트랙 파일: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영실) 2023-01-03.gpx
0.06MB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영실) 2023-01-03.kml
0.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