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7. 22:45ㆍ카테고리 없음
산행 시작: 11시 25분
산행종료: 16시 20분
산행거리: 9 km
산행시간: 4시간 55분
최고고도: 437 m
최저고도: 46 m
평균속도: 1.8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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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에서 산행 시작 (11시 25분) - 호수공원 (11시 50분) - 성주암 방향으로 진행 - 삼성산 능선의 삼막사 삼거리 - 무너미 고개 - 호수공원 - 서울대 정문에서 산행 종료 (16시 20분)
최근 업무가 너무 바빠서 이달 말까지는 산행을 생각도 못할 정도인데, 주말이 되니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서 관악산 입구라도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마침 관악산 입구의 공원 주변은 애기단풍이 많고, 이곳 단풍은 늦게 피크가 되니 더욱 가고 싶은 생각이 몰려 온다. 결국 일요일 오전에 볼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준비해둔 배낭과 카메라를 메고 관악산으로 향한다.
서울대 정문에서 하차하여 호수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애기 단풍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 그 외의 대부분의 나뭇잎은 모두 떨어져서 바닥에 뒹구는데, 붉은 애기 단풍과 노란 은행잎만 나뭇가지에 남아서 반겨준다.
호수공원 주변에서 사진을 담고는 어디로 진행할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라도 단풍나무가 더 많을 성주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를 따라서 단풍잎은 한참을 이어지다가 고도가 높아지니 마른 낙엽만 뒹구는 황량한 모습을 보여준다.
능선에 올라와서 조금 더 가니 삼막사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삼막사 주변도 단풍이 좋지만 시기가 늦어서 모두 낙엽으로 뒹굴테니 생략하고 능선에서 중식을 해결하고는 삼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길로 진입한다. 오후가 되니 예보대로 하늘이 쾌청해지고 건너편의 관악산 정상과 능선이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빛을 받아서 환하게 들어온다.
콘크리트 길로 진행하다가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는 길로 진입하여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조망이 좋은 곳에서 셀카도 담아가면서 내려간다.
이윽고 무너미 고개에 이르고 여기서부터는 낙엽만이 뒹구는 등로를 따라서 서울대 정문 방향으로 걸어간다.
다시 호수공원이 나타나고 여기서 배낭을 정리하고는 조금 더 걸어가니 서울대 정문이 나타나고 버스 정류장에 몸을 실고 집으로 향한다.
산행 트랙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