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9. 21:18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3시 40분
산행종료: 15시 35분
산행거리: 11 km
산행시간: 11시간 55분
최고고도: 949 m
최저고도: 184 m
평균속도: 0.9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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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3시 40분) - 비선대 (04시 30분) - 형제폭포 (06시 45분) - 형제폭포 하단에서 사진촬영 및 조식으로 2시간 소비 - 전람회길 피크 (09시 45분) - 전람회길 피크에서 사진촬영으로 45분 소비 - 형제폭포 상단 (11시 00분) - 반야대 방향으로 계곡따라서 상승하다가 포기하고 우측 능선으로 상승 - 마등령 등로에서 탈출 (13시 10분) - 비선대 (14시 45분) - 소공원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5시 35분)
2주 전에는 설악산 화채봉과 숙자바위에 들어갔다가 지난 주에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많은 비가 오고 일요일은 기온이 급강하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을 접어 두고 설악산행을 포기하였다가 이번 주에 다시 설악을 찾아갑니다. 단풍이 중턱 아래로 내려오고 있으니 단풍 고도에 맞추어 전람회길과 요즘 인터넷에서 정보가 떠도는 반야대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설악산을 찾아갑니다.
새벽 이른 시간인 3시 40분 경에 소공원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산행하기 좋은 기온의 컴컴한 밤길을 따라서 비선대까지 오르고 이어서 토막골로 진입합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컴컴한 밤중이라서 길 찾기가 애매합니다. 길에서 벗어나서 조금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도 하면서 더디게 진행하다 보니 결국 형제폭포 하단이 나타납니다. 형제폭포에 도달할 즈음에 먼동이 터올라서 주위는 훤해졌습니다. 폭포에 도착해서 올려다 보니 다른 때에 비해서 비가 좀 온 후라서 수량이 괜찮습니다. 폭포의 하단과 중간의 소가 있는 턱에서 인증 사진들을 담고는 폭포 아래에서 준비해온 먹을거리로 조식을 준비하여 여유 있는 조식 시간을 갖습니다.
긴 조식 시간을 마치고는 이제 배낭을 정리하여 전람회길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외설악의 준봉들이 주위로 펼쳐집니다. 공기는 맑고 하늘을 푸르고, 이상적인 날씨입니다. 전람회길 능선을 따라 걸으며 사진 촬영에 많은 사진을 소비하고는 이제 전람회길 피크에서 내려가서 형제폭포 상단으로 진행합니다.
전람회길 피크에서 내려와서 형제폭포 상단으로 이동하는 중에 동풍을 타고 바다쪽에서 들어온 구름들이 설악의 공룡능선을 덮고 있고, 이어서는 전체적으로 구름이 가득 차는 하늘이 됩니다. 다행입니다. 전람회길에서 사진 담을 때까지는 파란 하늘이 열려 주었고, 형제폭포 상단에 도달해서야 구름이 끼어 주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형제폭포 상단에서 사진을 담고는 이제 계곡을 따라서 반야대를 찾아서 올라갑니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계곡이 조금 올라가니 작은 폭포도 나타나고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게다가 낙엽은 많이 쌓이고 비온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바위들은 미끄럽고 하여 더이상의 진행을 포기하고 반야대는 다음 기회에 다른 루트로 들어가기로 하고 올라가던 길을 잠깐 빽하여 계곡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능선을 따라서 가파르게 500미터 정도를 올라가니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등로를 따라서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길을 시작합니다. 이맘때면 비선대 부근의 단풍의 화려하고 볼만하여 기대감을 갖고 내려갑니다.
비선대가 가까워짐에 따라서 단풍빛깔이 짙어지고 반가운 마음으로 좋은 단풍 근처에서 사진을 담아가면서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아름다운 단풍길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비선대가 나타나고 비선대부터는 빠른 걸음으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소공원 일주문을 빠져나와서 C지구 상가까지 걸어갈 것인지 버스를 기다려볼 것인지 갈등하는데, 마침 시내버스가 들어오고 대기열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버스라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태우고는 C지구 상가로 출발합니다. 행운입니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물뫼 사진..
전람회길에서 바라 본 1275봉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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