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2024. 10. 12)

2024. 10. 13. 21:07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04시 00분

산행종료: 16시 00분

산행거리: 14.5 km

산행시간: 12시간

최고고도: 1299 m

최저고도: 150 m

평균속도: 1.2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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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지구상가에서 산행 시작 (04시 00분) - 피골능선 진입 - 피골능선에서 조식으로 1시간 20분 소비 - 토왕폭 삼거리 (08시 15분) - 칠선봉 삼거리 (08시 50분) - 화채봉 (09시 45분) - 화채봉에서 사진 촬영으로 40분 소비 - BACK - 칠선봉 삼거리에서 칠선봉으로 진입 - 칠선봉 릿지에서 사진 촬영으로 50분 소비 - 칠성대 (12시 15분) - 숙자바위 (12시 25분) - 토왕성폭포 상단 (13시 00분) -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사진촬영으로 20분 소비 - 토왕성폭포 삼거리 (13시 50분) - 피골능선 - 피골로 탈출 - 전주식당에서 산행 종료 (16시 00분)

 

올해 늦더위 때문에 단풍도 늦어지는 바람에 10월 첫주말도 설악산행을 포기하고 있다가 둘째 주말이 되서야 설악산으로 향합니다.  이 시기는 설악의 공룡능선 높이 정도에 단풍이 들었으리라 예상하고 그 높이에 맞는 곳으로 찾아 갑니다.

 

산행 당일, 일기예보는 쾌청한 하늘을 예보하고 바람은 약간 불어오는 날씨로서, 산행 중에는 다소 더운 정도의 날씨가 됩니다.

 

캄캄한 새벽 C지구상가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상가를 통과하여 피골능선으로 진입하여 솔밭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보니 고향땅이라고 귀한 양양 송이와 능이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을 얻게 됩니다.  두어 시간 올라가니 시장기가 느껴져서 넓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좀전에 얻은 귀한 버섯들을 넣어서 송이 라면을 끓여서 나눠 먹고는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이제 날은 밝아서 주위는 훤해지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나뭇잎에 단풍빛이 들어갑니다.  고산의 풍광이 좋아서 고산을 위주로 찾아가지만 고산은 힘들어요.. 게다가 나이 먹어가면서 체력은 떨어지고.. 멋진 경치 보겠다는 욕심으로 기를 쓰고 올라갑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토왕폭 삼거리를 지나고, 이어서 칠선봉 삼거리에 이르게 됩니다.  이날은 칠선봉 릿지에 중점을 둔 산행이지만, 이왕 온 김에 화채봉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칠선봉 삼거리 숲 속에 배낭을 벗어 놓고는 카메라만 메고는 올라갑니다.

 

칠선봉 삼거리까지는 그야말로 소나무숲 산책길같은 좋은 길이었지만 여기서부터 화채봉 정상까지는 바위가 많아서 조금 까칠합니다.  거리는 500미터밖에 안되지만 가파르고 길이 험해서 시간은 좀 걸리죠.

 

까칠한 길을 따라서 해산굴도 통과하여 올라가니 드디어 화채봉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여전히 삼각김밥이 지키고 있고 삼각김밥 바위에는 어느 산객의 작품인지 희미하게 화채봉이라고 써 있습니다.

 

화채봉 정상에서 일단 파란 하늘 아래에 펼쳐지는 외설악의 풍경을 담고는 이어서 인증사진을 담고 나서 정상 주변을 뒤져서 찾아낸 멋진 포토존 바위에서 외설악 칠선봉 방향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봅니다.

 

화채봉 정상에서 한참을 사진 담기에 소비하고는 이제 다시 올라왔던 길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다 보니 다시 칠선봉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배낭을 찾아서 둘러메고는 이제 칠선봉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칠선봉 릿지까지는 지루한 숲속길이 이어지는데 숲속 칠선봉 정상을 지나서 조금 더 진행하니 드디어 천불봉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는 칠선봉 릿지가 나타납니다.  칠선봉 릿지 초입에 위치하는 포토존 촛대 바위에 내려가서 돌아가면서 사진을 담고는 릿지를 따라서 이동하면서 멋진 곳마다 사진을 담습니다.

 

칠선봉 릿지의 종착점에 이르자 뾰족한 두개의 암봉이 세워진 칠성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도 간단하게 인증사진을 담고는 칠성대 암봉에 올라서서 주위를 둘러보고는 사진을 담고 칠성대에서 내려갑니다.

 

칠성대에서 내려오니 넉넉하게 펼쳐진 숙자바위가 나타나고.. 평소때 같았다면 이곳 숙자바위 위에서 쉬면서 사진도 많이 담을텐데 화채봉까지 다녀오느라 산행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니 간단하게 사진 몇 장을 담고는 토왕성폭포 상단을 향하여 내려갑니다.

 

이날의 산행은 주로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는 산행이라서 단풍 시기는 맞지만 능선의 단풍들은 거친 바람을 맞아서 일찍 낙엽처럼 변하기에 단풍 빛이 좋지 않은데, 토왕성폭포 상단 계곡으로 내려가면서 제법 계곡 단풍의 멋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토왕성폭포 상단의 계곡이 나타나고 산행일 전에 내린 비 덕분에 제법 많은 맑은 계곡수가 흘러내려갑니다. 

 

계곡을 따라서 조금 내려가니 계곡수가 300여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토왕성폭포 상단에 이르게 됩니다.  좋은 날씨를 만나서 하늘은 파랗고 건너편으로 노적봉과 달마봉 그리고 그 넘어로 동해바다까지 보이는 훌륭한 날씨입니다.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인증사진들을 담고는 이제 마지막 상승구간인 피골능선까지 이어지는 상승길을 따라서 힘들게 올라갑니다.  30분 정도를 올라가니 올라올때 지나갔던 피골능선길이 나타납니다.  이제는 편하게 하산길을 따라서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이번에는 좀더 조심하는 차원에서 일찌감치 피골 방향으로 탈출합니다.  탈출길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피골 계곡이 나타납니다.  계곡을 따라서 이어지는 피골산책길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계곡을 살펴보니 계곡이 상당히 근사합니다.  그동안은 피골 계곡 하류쪽만 얼핏봤는데, 이번에 피골 중류까지 들어와서 보니 계곡이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산책길 숲도 좋고요.

 

풀향기 물씬 풍기는 산책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C지구 상가 단지가 나타납니다.

 

 

 

 

다른 산우가 담아준 사진..

 

삲행 트랙 파일:

설악산 (전주식당-피골능선-화채봉-칠선봉-숙자바위-토왕폭상단-피골능선-전주식당) 2024-10-1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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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전주식당-피골능선-화채봉-칠선봉-숙자바위-토왕폭상단-피골능선-전주식당) 2024-10-12.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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