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8. 17:22ㆍ카테고리 없음
산행시작: 10시 30분
산행종료: 15시 40분
산행거리: 8.5 km
산행시간: 5시간 10분
최고고도: 972 m
최저고도: 95 m
평균속도: 1.6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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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0시 30분) - 해운사 (11시 10분) - 대혜폭포 (11시 15분) - 능선 전망대 (11시 35분) - 오형탑봉 (12시 40분) - 오형탑봉에서 중식으로 40분 소비 - 오형탑봉 출발 (13시 40분) - 마애석불 (13시 45분) - 약사암 (14시 05분) - 현월봉 (14시 20분) - 능선길 - 대혜문 (15시 20분) - 금오산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5시 40분)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랜만에 금오산을 찾아갑니다. 대략 10년 전에 3번을 찾아 갔었는데, 그때는 금오산 남쪽의 소림사에서 올라가는 코스로도 올라가보고 칼다봉 능선도 타보고 금오산의 여러 코스를 걸어보았는데 거의 8년만에 찾아가게 됩니다.
금오산 주차장에서 내려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금오산 진입로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가로수길에 가을이 담뿍 내려와 있습니다. 높다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의 그 옆으로 애기단풍나무의 남은 단풍잎들이 마지막 단풍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아지는 산행 진입로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해운사까지는 군데군데 단풍잎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해운사 경내를 둘러보고는 대혜폭포에서 좌측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오고 여기서 계속 올라가니 오형탑봉 삼거리가 나오는데 역시나 산방기간이라서 입상통제 플랜카드가 쳐 있습니다. 살짝 무시하고 금줄을 넘어서 오형탑봉으로 향합니다. 오형탑봉에 올라서니 역시 금오산의 명물입니다. 오형탑봉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진을 담고는 오형탑봉 주변의 조망이 트인 절벽 위 공터에 자리를 잡고 중식시간을 갖습니다.
중식 시간을 마치고는 숲길을 따라서 가파르게 올라가다보니 마애석불이 나타나고 여기서 다시 숲길을 따라서 고도를 높이니 약사암이 나타납니다. 약사암에서 사진을 담다가 시간을 보니 오후 2시가 넘어갑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기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얼른 약사암에서 다시 상승하여 올라가니 현월봉 정상석이 나타나는데, 옛날부터 있었던 정상석 옆에 이보다 조금도 높은 실질적으로 금오산의 정상에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졌네요. 그 전에는 새로운 정상석 자리에는 철책이 쳐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는데... 원래는 여기서 정상 옆의 약사암이 내려다보이는 포토존인 탑봉에 내려갔다가 오려고 하였는데, 그 사이에 헬기장은 철책으로 둘러처 있어서 지형이 바뀌었네요. 그 전에는 헬기장을 거쳐서 탑봉으로 들어갔었는데 지금은 철책 왼쪽면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이 있긴 한데 시간이 촉박해서 정상 탑봉은 생략하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정상에서 능선길을 따라서 하강하다가 우틀하니 아까 올라갔던 오형탑봉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서 그대로 하강합니다. 대혜폭포와 해운사를 거쳐서 다시 단풍 가로수가 가득한 진입로를 통과하니 금오산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장비를 정리하고는 주차장 앞의 식당에서 맥주 한 잔으로 오랜만에 찾아본 금오산 산행을 정리합니다.
산행트랙 파일: